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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변이 대유행"…국내도 확진자 100명 육박

입력 2021-02-18 20:16 수정 2021-02-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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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다른 위험 신호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백 명 가까이 됩니다. 미국과 유럽 일부 나라에선 곧 '변이 대유행'이 올 거란 관측도 내놨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지난해 12월 28일입니다.

어저께 영국발 입국자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영국 변이바이러스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첫 감염자가 나온지 53일이 지난 현재, 100명에 육박합니다.

영국발 변이가 8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남아공발 13명, 브라질발 6명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은 신규 확진자의 22%가 영국발 변입니다.

문제는 확산 속도가 가파르다는 겁니다.

[옌스 슈판/독일 보건장관 : 변이 바이러스 비율이 매주 약 두 배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조만간 독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는 미국에서도 퍼지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42개 주에서 1,277명의 영국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도 다음달이면 변이가 주를 이룰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아마도 3월 말쯤 되면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 내 바이러스의 대부분을 차지할 겁니다.]

특히 현재 개발된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분석은 엇갈립니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에 대해선 예방 효과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도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선 남아공과 영국 변이에 모두 효과가 있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전반적인 모든 백신이 다 무력화되거나 효과가 없는 건 아니니까… 잘 안 듣는 백신도 재설계를 하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국내 첫 코로나 치료제를 내놓은 셀트리온은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며 6개월 안에 임상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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