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확진자 증가세, 이틀째 600명대…"방역수칙 잘 지켜지지 않아"

입력 2021-02-18 10:22 수정 2021-02-18 1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확진자 증가세, 이틀째 600명대…"방역수칙 잘 지켜지지 않아"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틀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 수는 600명을 넘었습니다.

■ 신규 621명…국내 590, 해외 31명

오늘(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1명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이 590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432명, 전체 73%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 237명, 서울 179명, 부산·충남 각 28명, 경북 22명, 인천·충북 16명, 광주·대전 각 12명, 대구 9명, 경남 7명, 울산 6명, 전북·제주 5명, 전남 4명, 강원 3명, 세종 1명입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받은 사람은 71명으로 국내 발생 12%를 차지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1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12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 161명입니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544명, 치명률은 1.8%입니다.

 
확진자 증가세, 이틀째 600명대…"방역수칙 잘 지켜지지 않아"
■ "방역수칙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사적 모임을 통한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고, 대규모 사업장과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과 충남 아산시 보일러 공장에서 각각 100명이 넘는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3밀(밀집·밀접·밀폐) 작업 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 생활 등이 원인이라고 한다"며 "사업장에 방역수칙은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3밀 환경에 노출된 작업장이나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고용된 작업장은 선제적으로 집중점검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권 1차장은 또 "코로나19는 결코 감기처럼 잠깐 앓고 지나가는 질병이 아니"라며 "완치 후에도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가볍지 않은 질환"이라고 했습니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20%, 60세 이상 6%가 넘는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휴에 고위험시설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