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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다시 600명대…"해이해지면 안 돼"

입력 2021-02-17 11:08 수정 2021-02-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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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다시 600명대…"해이해지면 안 돼"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한 달여 만에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단감염과 '설 연휴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하향 조정됐습니다.

정부는 해이해진 방역 의식을 우려하며,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만큼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 신규 621명 중 국내 발생 590명…수도권 70%

오늘(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21명입니다.

457명 나온 전날보다 164명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590명입니다.

수도권 415명(70%), 비수도권 175명(30%)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47명, 경기 147명, 충남 74명, 인천 21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전북 14명, 대구 12명, 울산 9명, 대전·경남 각 7명, 충북·전북 각 6명, 강원 3명, 광주·세종 각 2명씩입니다.

제주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2명으로, 국내 발생 약 16%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1명입니다.

검역단계에서 6명, 입국 후 자가 격리 중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169명입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538명, 치명률은 1.81%입니다.

 
한 달여 만에 다시 600명대…"해이해지면 안 돼"

■ '참여 방역'이 확산 억제할 수 있어

연휴에 잠시 주춤하던 확진자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조금은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은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건 방역을 느슨하게 하겠단 의도가 결코 아니"라며 "방역은 보다 철저하게 하면서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 생계를 유지하도록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해이해진 방역 의식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새벽 5시부터 문 연 클럽에선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에 술집이 문을 닫으면 인근 숙박업소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 총리는 "아직 3차 유행은 끝나지 않았고, 일부 전문가들은 3~4월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참여 방역'으로 함께 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 빈틈을 찾아내 악용할 게 아니라, 틈새를 같이 메워 방역의 둑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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