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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모인 일가족 확진…"방역 위반 확인되면 고발"|아침& 지금

입력 2021-02-17 08:19 수정 2021-0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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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오늘(17일)은 600명 안팎으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공장, 학원 등에서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들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 설연휴에 가족들이 모였다가 감염된 경우도 또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을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세종시에서도 명절에 모였다가 감염된 사람들이 나왔네요.

[기자]

어젯밤에 세종시에서 60대 1명과 그 손주인 10대 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60대 큰아들 부부와 그 자녀 1명이 어제 낮 경기도 고양시에서 확진돼 검사를 받아보니 이들도 코로나에 걸린 걸로 나온 겁니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들 일가족 12명은 설연휴 기간 조부모 집에 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종시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긴 것으로 보고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뿐 아니라 충북 보은 등 전국에서 설연휴에 가족모임에 참석한 뒤 확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부터 14일까지 접수된 방역수칙 위반신고 5600여 건 중 가족, 친지모임이 18%가 넘는 1025건이었습니다.

혹시나 가족들을 만난 이후에 의심증상이 있다면 바로 검사를 받으셔야 또 다른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백신 관련 소식도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지금 물량을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인데 멕시코가 불균형 문제를 UN에 제기하겠다고 했네요. 

[기자]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이 현지 시간 16일 기자회견에서 한 얘기입니다.

백신 생산국의 접종률이 훨씬 높고 중남미는 낮다면서 내일 UN안보리에서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멕시코는 지난해 12월 24일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했지만 계약한 것보다 적은 양의 백신이 들어오면서 현재 백신을 맞은 사람은 인구의 0.5% 정도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백신 접종률 상위에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부유하고 힘이 센 나라들인데요.

뉴욕타임즈의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인구 100명 중 74명 정도가 백신을 맞아 접종률 1위였고 세이셸, 아랍에미리트, 영국, 바레인, 미국 등이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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