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개발한 치료제는 내일(17일)부터 바로 맞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지 일주일 이내, 60세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증세가 나빠지는 걸 막아줄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1호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주입니다.
최근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병원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증상이 나타난 지 7일 이내로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여야 합니다.
이 가운데, 60세가 넘거나 폐렴이나 다른 병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 등 3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맞게 됩니다.
경증 환자 중에 증세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입니다.
치료제 임상결과 중증으로 가는 환자 발생률이 54%나 줄었습니다.
회복기간도 3일 이상 빨랐습니다.
제약사는 오늘부터 병원에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환자가 낼 약값은 없습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직접 사서 병원에 주기 때문입니다.
가격과 구매량은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산 2호 치료제도 이르면 다음 달에 나옵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은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쓸 수 있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녹십자는 혈장치료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40일 안에 허가여부를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