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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보일러 공장서 53명 집단감염…비수도권 확산세

입력 2021-02-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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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50명 넘는 직원이 한꺼번에 감염됐습니다. 설 연휴 기간 하루 300명대를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 수도 400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퍼지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 제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나왔습니다.

아산시는 확진자 대부분이 천안에 살고 있으며 외국인 노동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에선 지난 13일 노동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함께 일한 직원 두 명도 그 다음 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집단감염으로 번진 겁니다.

아산시는 어제(15일) 오전 공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 655명 전부를 상대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에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장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공장 직원들은 모두 집이나 기숙사에 격리조치 됐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86명이 더 늘었습니다.

설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면서 사흘 연속 하루 300명대 확진자를 유지했지만,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두 자릿수에 머물던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비수도권 확진자만 109명으로, 이미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고향을 다녀오거나 여행을 갔다 온 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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