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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증가, 세계 1위…코로나 19 속에서도 청신호 산업들

입력 2021-02-15 11:42 수정 2021-02-15 11:54

자동차, 조선업, 정보통신기술 등…"고부가가치화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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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선업, 정보통신기술 등…"고부가가치화 덕분"

코로나 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여러 산업이 침체 국면이죠. 하지만 새해 들어 청신호를 보이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증가

우선 자동차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월 자동차 생산이 24.9%, 내수는 18.4%, 수출은 29.5% (수출액 40.2%) 증가해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고 오늘(15일) 잠정 집계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우선 수출 관련, 수출차종의 고부가가치화로 수출액이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인 40.2%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금액만 40억 불을 달성한 겁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수출이 75.2% 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GV80의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친환경차 월 수출금액도 9억 불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전체 수출의 25%에 이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자동차 생산량도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년 월평균 대수보다 7.5% 증가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의한 생산 정상화, 내수ㆍ수출동반 증가 등 자동차 수요 호조에 따라 공급 물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내수 실적도 지난해 1월에 비하면 18.4% 증가했습니다. 산업부는 신차 효과(그랜저, 투싼, 카니발 등)가 지속되고, 개별소비세 30% 인하 연장('21.1?6월)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업, 선박 수주량 세계 1위

이렇게 청신호가 켜진 분야는 또 있습니다.
한국은 올해 1월 선박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는 전 세계 발주량 180만CGT 가운데 93만CGT를 수주해 전체 선박 발주량의 51.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작년 1월보다 12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작년 1월 수주량은 7만CGT로,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4.4%에 불과했습니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할 때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로 수주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주금액을 달성했습니다.
대형 컨테이너선 8척 중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중 2척, LNG선 2척 중 2척 등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을 모두 우리나라가 수주한 결과입니다.

최근 운임 강세로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 발주가 회복되고, 물동량도 증가해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역대 2번째 높은 1월 수출액 달성

정보통신기술(ICT) 주요 품목 수출액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163억 불)은 전년 같은 달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역대 1월 수출액 중 2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에 해당합니다.
반도체(20.5%↑), 디스플레이(32.1%↑), 휴대폰(76.3%↑)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중국(홍콩포함, 23.7%↑), 베트남(18.9%↑), 미국(23.9%↑), 유럽연합(10.0%↑), 일본(4.2%↑) 등 주요 지역 모두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여러 이들의 고투로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분야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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