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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통 원활…도로공사 "낮 12시쯤 정체 시작"

입력 2021-02-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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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한때 진정되는 듯 보였던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종교단체 등의 집단감염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여전히 조심스럽고 불안합니다. 이번 설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있고요. 지난해 추석보다도 더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게 된 이번 설 연휴입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11일)  이 시간이 고향 내려가는 차량들이 그래도 많아질 시간인데요. 현재 도로 상황 어떤지부터 보겠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소희 기자, 어제 저녁 일찌감치 서울을 빠져나가는 귀성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한때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는데, 오늘 아침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고속도로는 정체 구간 없이 평소 통행량을 보입니다.

주요 나들목에서도 차들이 크게 밀리는 바 없이 오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잠시 정체됐던 경부고속도로 서울 부근 나들목은 한 시간 만에 정체가 해소됐습니다.

도로공사는 낮 12시 쯤에는 귀성, 귀향객들이 이동이 집중되며 정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열차와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기자]

열차표 구하시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서울에서 부산, 광주로 향하는 열차표는 대부분 매진입니다.

거리두기 탓에 창가 좌석만 판매를 했기 때문인데요.

보통 설 연휴 87만 석 정도 판매되는 것의 절반인 33만 석만 팔렸고 철도공사는 현재까지 서울에서 향하는 하행선 90%가 매진됐다 밝혔습니다.

고속버스도 버스 투입량 자체가 준 탓에 80% 가까이 표가 팔렸습니다.

[앵커]

조 기자, 이번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휴게소는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설명을 좀 해주시죠. 휴게소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거죠?

[기자]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선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됩니다.

지난 3년간 정부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이용료를 무료로 했지만, 올해는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한다는 측면에서 통행료를 부과합니다.

[앵커]

비행기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해 설에 김포공항 이용객은 5만8000여 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하루 5만5000여 명에서 5만6000여 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고향을 오고 가는 사람은 줄었지만, 연휴 때면 해외로 떠났던 이들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직까지도 고향으로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귀성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개인 사정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끝으로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주요 도시까지 얼마나 걸릴지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7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3시간 30분,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1시간 40분이 걸리며 크게 정체되는 구간은 없습니다.

백신을 맞기 전 이번 연휴가 마지막 고비입니다.

이번에 거리두기만 잘 지키면 더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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