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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400명 중반대, 신규 444명…"설 연휴 확산 불씨 잡아야"

입력 2021-02-10 10:42 수정 2021-02-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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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400명 중반대, 신규 444명…"설 연휴 확산 불씨 잡아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만에 다시 400명 중반대로 올라섰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200명 후반까지 내려왔던 하루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수도권 감염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종교시설과 학원, 병원, 무도장 등 장소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자칫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이번 연휴가 '확산'과 '진정' 사이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6일 만에 400명 중반대, 신규 444명…"설 연휴 확산 불씨 잡아야"
■ 국내 414명, 수도권 83%…해외 30명

오늘(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44명입니다.

303명 나온 어제보다 141명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414명으로, 수도권 344명(83%) 비수도권 70명(17%)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9명, 경기 157명, 부산·인천 각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씩입니다.

대전과 울산, 제주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8명으로, 국내 발생 24%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0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4명은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184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명 늘어 누적 1,486명, 치명률은 1.81%입니다.

 
6일 만에 400명 중반대, 신규 444명…"설 연휴 확산 불씨 잡아야"
■ "설 연휴, 코로나19 확산 불씨 잡아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국내 감염 추세는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돌발 집단감염과 잠복 감염, 변이 바이러스 등 곳곳에 위험 요인이 존재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설 연휴 기간이 3차 유행을 끝낼 수도 있고, 꺼져가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설 풍속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차례는 온라인으로 지내고 세배는 영상통화로 대신하고 세뱃돈은 모바일로 송금하는 등 이번 설도 국민 협조로 안전한 명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설 연휴에도 선별검사소는 계속 운영됩니다.

정 총리는 "최근 일부 시민의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으로 코로나19 의료진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며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하고 배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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