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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야옹이'는 코로나19 양성에도 집에만 있나?

입력 2021-02-08 17:34 수정 2021-02-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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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방송 화면 캡처)(출처: JTBC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시가 오늘(8일)부터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대상은 확진자 접촉으로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반려견과 반려묘입니다.

동물들은 감염되면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간혹 발열과 눈·코 분비물 증가, 기침,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을 보이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사는 보호자가 자가 격리 중임을 고려해 수의사 포함, 서울시 동물이동 검체채취반이 집을 찾아가 진행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거나, 접촉했어도 의심 증상이 없으면 검사 대상이 아닙니다.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양성 판정을 받아도 따로 시설 격리는 않고 집에서 2주 동안 격리 보호합니다.

보호자가 돌볼 수 없는 경우는 서울시가 동물 격리시설에서 보호합니다.

 
(출처: JTBC 방송 화면 캡처)(출처: JTBC 방송 화면 캡처)
# 양성 반려동물과 한집에 있어도 되나요?

서울시 시민건강국 동물보호과 수의공중보건팀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혹시 반려동물들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들이 불안해하거나 감염 여부를 궁금해할 수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 검사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진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는 없는 만큼, 양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집에서 보호해도 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동물 검체 채취 방법에 대해선 "진단 검사 키트를 사용하는 등 검사 방식은 사람과 똑같다"며 "사람은 입과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하는데, 동물은 직장까지 총 세 군데에서 검체를 채취한다"고 했습니다.

# 반려동물 코로나19 예방법은?

대한수의사회는 고양이는 가능한 집에 머물도록 하고, 개를 산책시킬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주변 사람과 2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과 동물이 모이는 반려견 놀이터나 공공장소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도 했습니다.

또 보호자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거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엔 동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며 쓰다듬기, 안기, 뽀뽀하기 등은 삼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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