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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안 추겠다" 약속한 헌팅포차…들어갔더니 마스크도 안 썼다

입력 2021-02-04 16:52 수정 2021-02-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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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출처-JTBC 캡쳐]기사 본문과 관련 없음. [출처-JTBC 캡쳐]
서울 광진구의 한 헌팅포차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51명이 확진됐습니다.

해당 업소는 '춤을 추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일반음식점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헌팅포차는 유흥업소라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속을 어겼고, 결국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4일) 서울시는 광진구 헌팅포차와 관련해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됐고, 지난 2일까지 41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9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이용자와 가족 등입니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의 QR코드를 조회해 추가 검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소에 대해선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차 경고와 함께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업소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 안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님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을 추며 술을 마셨습니다.

이 업소는 확진자 치료 및 방역 비용 등 모든 비용을 내게 됐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할 당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감수하겠다는 확약서를 썼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어긴 손님에게도 과태료를 물립니다.

헌팅포차에 대해 전수 검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조치와 별도로 업소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등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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