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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400명대...정세균 "국민 참여로 거리두기 체계 개편"

입력 2021-02-04 10:26 수정 2021-02-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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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신규 확진자는 429명입니다.

수도권 337명(78%), 비수도권 92명(22%)입니다.

확진자 수는 서울이 16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경기가 12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뒤로는 인천 43명, 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경남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전남·대전·울산·제주 2명, 전북 1명 순입니다.

세종시를 빼고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공항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공항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모두 2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진 사람은 어제보다 7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1,448명, 치명률은 1.82%입니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405명이며, 지금까지 모두 6만 9,704명이 격리해제 됐습니다.

 
3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3일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정세균 "거리두기 체계 개편…국민 참여로 새 기준 마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4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회의에서 "중수본은 국민 참여 하에 새로운 방역 기준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거리두기 체계 개편 작업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방역 당국이 지침을 일방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이행과 실천의 주체인 현장의 국민들과 함께 방역 수칙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관계 부처도 각 분야와 관련 업무 관계의 방역수칙 조정 요청에 귀를 기울이면서 합리적인 제안은 적극 수용해달라"며 "'자율과 책임', 그리고 '참여 방역'이 기반이 될 때 거리두기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우리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 총리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지역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급 선무"라고 했습니다.

이어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폭넓게 파악해 감염 여부를 신속히 조사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와 관리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방대본은 입국자의 자가격리 과정에 빈틈이 있는지 다시 점검하고,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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