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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00명대 "다음 주 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입력 2021-02-03 10:58 수정 2021-02-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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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4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7명입니다.

어제보다 131명 많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33명으로, 수도권 309명(71%), 비수도권 124명(29%)입니다.

울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184명, 경기 107명, 충남 35명, 부산·인천 각 18명, 전북·경북 각 10명, 대구 9명, 충북·경남 각 8명, 대전 7명, 광주·전남 각 6명, 강원 5명, 세종·제주 각 1명씩입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8명으로, 국내 발생 18%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4명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17명은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명 늘어 누적 1,441명, 치명률은 1.82%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20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좌), JTBC 방송 화면 캡처(우)사진=연합뉴스(좌), JTBC 방송 화면 캡처(우)
설날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코로나19 감염 추세로 긴장을 늦출 순 없는 상황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 감염 추세가 방역 조치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때"라며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 관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을 맞아 시중에서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올해 설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게 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위기를 잘 넘기고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올 수 있도록 이번 설 연휴만큼은 국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기재부와 농식품부에는 설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민생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전국 방역 현장에서 공중보건의 2,000여 명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들의 근무 여건을 살피고 개선 방안이 있으면 검토해달라고 방역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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