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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어긋난다"…다시 문 연 헬스장, 시위성 영업

입력 2021-01-04 20:12 수정 2021-01-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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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우/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장 : 현재 8주 동안 환불 요청이 들어온 건 3000만원 이상이 들어오고 있고요.]

"더는 버티기 힘들다"면서 헬스장 관장이 저희 취재진에게 한 말입니다. 결국, 헬스장들이 다시 문을 여는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픈합니다.' '당당하게 오픈했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헬스장들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2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됐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헬스장은 빠졌습니다.

[김성우/헬스장 대표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장) : 언제 풀지 모르는 집합금지에 대해서 저희는 더는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는 마지막에 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문을 열었다고 찾는 이가 많은 건 아닙니다.

'생존을 위한' 1인 시위 성격입니다.

마지막 목소리를 내보자는 겁니다.

이렇게 문을 연 헬스장이 전국에 1000곳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성우/헬스장 대표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장) :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우나(목욕탕), 식당, 술집 같은 경우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데 (마스크를 쓰는 헬스장이) 집합금지가 되는 것에 대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이들은 샤워실을 폐쇄하고 면적당 인원을 제한하자고 주장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4일) "헬스장의 고충을 이해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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