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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학원 열고 헬스장은 닫고…방역 기준 논란|오늘의 정식

입력 2021-01-04 15:31 수정 2021-01-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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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준비한 정식은 < 설레지 않는 새해 > 입니다.

오늘 2021년 첫 방송입니다.

올해도 <오늘의 정식>은 꼼꼼하고 날카롭게 그날의 이슈를 분석해 전하겠습니다.

방역당국도 오늘 새해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침 회의 모습 잠깐 볼까요?

[정세균/국무총리 :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우리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 드려야 하겠습니다.]

제가 정색하고 말하는데요.

꼭 하루빨리 돌려주십시오.

특히 우리 자영업자들 하루하루 한계치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일상 때문에 극단적 선택이 나왔습니다.

새해 첫날 대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A씨 이야기입니다.

계속되는 거리두기에 문을 못 열어 경영난이 심각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상황들 지난달부터 예고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 전국에서 모여든 헬스장 관장들입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몰려와 삭발까지 해가며 제한적으로라도 영업을 해달라고 호소했었죠.

하지만 아직 변한 건 없습니다.

오늘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 완화했죠.

오늘부터 학원과 스키장 등 일부 시설은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태권도나 발레 학원도 같은 시간에 10명 이상만 아니면 영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헬스장은 이 완화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운동인데 태권도는 되고 헬스는 왜 안 되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학원의 돌봄 기능 때문이라고 하는데 논란이 더 커집니다.

그러면 저희 아이들도 태권도장 다니는데요.

오늘 가서 운동은 말고 마스크만 쓴 채 옹기종기 모여있으라고 해야 하는 건가요.

어디를 완화할지보다 그 완화로 어떤 논란이 있을지 생각해야 할 텐데, 아쉽습니다.

거리두기 조치 하나로 생존권이 왔다갔다 하는데, 아직 정신 못 차린 사람 많습니다.

부산에서 새벽에 불법 영업을 한 술집이 적발됐는데요.

여기 있던 손님만 69명, 그중에는 자가격리자도 있었다니, 할 말이 없네요.

전남 순천시는 아예 음식점 낮술을 행정명령으로 금지시켰습니다.

아무리 작은 모임이나 회식도 하지 말라는 취지입니다.

여러분들 조금만 더 참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만있어야 확산을 막고,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자영업자들이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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