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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최근 확진자 60% '변이'"…대응 단계 상향|아침& 지금

입력 2020-12-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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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숫자는 오늘(31일)로 이제 끝입니다. 올 한 해는 없는 셈 치자는 분들 많으시고 워낙 한 해 내내 코로나가 일상 곳곳을 흔들어놔서요. 오늘이 중국이 세계 보건기구에 코로나를 보고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고도 하는데요. 지금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상황이 여러 가지 면에서 녹록지는 않지만, 새해가 시작되면 좀 반전이 있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오늘 국내 확진자 수는 또 어떻게 발표가 될지 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보통 어제 밤까지 확진자 수가 파악이 되고 그 이후의 상황이 더해져서 오늘 발표가 됩니다. 오늘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804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것보다 100명 적은 걸 감안하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900명 안팎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와 그제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최근 일주일 사이 매일 하루 1033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요양시설이나 병원에서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게 더 걱정인데요.

어제 0시 기준 사망자는 879명이고 치명률은 지금까지 중 가장 높은 1.47%입니다.

이대로라면 2~3일 안에 사망자가 9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쉽게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시행 중인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할지 혹은 더 올릴지 논의 중인데 일요일 오후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요즘 초미의 관심은 변이 바이러스라서 처음 발견된 영국 상황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하는데 정부의 대응 조치가 더 강화됐죠?

[기자]

현지시간 30일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또 5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 전날도 5만 3000여 명이 확진된 데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BBC에 밝힌 데 따르면 최근 확진자의 60%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1.7배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상황이 나빠지자 결국 영국 정부가 코로나 대응 단계를 더 높였습니다.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78%인 4400만 명이 가장 높은 4단계 적용을 받게 됐는데, 4단계에서는 비필수 업종은 영업할 수 없고 실내에서 다른 가구와 모임이 금지되는 건 물론 야외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은 1명만 만날 수 있습니다.

■ 존슨앤드존슨 백신 2월 미국 긴급사용 승인 전망

전 세계적으로 백신에 대한 기대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희망적인 전망이 또 하나 나왔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이 내년 2월쯤 예상된다고 미국 백악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의 최고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 박사가 밝혔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1번만 맞아도 예방 효과를 갖도록 개발됐습니다.

슬라위 박사는 이런 점을 언급하며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새로운 소식은 8시 이후 연결에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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