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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입원 12만 명…"내년 1월 상황 더 악화될 것"

입력 2020-12-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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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에 걸려서 지금 12만 명이 넘는 사람이 입원해있는 미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얘기는 지금이 최악이 아니라는 겁니다. 감염병 전문가 파우치 소장은 현재 많은 부분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지금 당장은 마스크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이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접종 여드레 만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화이자 백신을, 해리스 당선인은 모더나 백신을 각각 맞았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당선인 : 여러분 차례가 되면 모두 접종하기를 촉구합니다. 여러분과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펜스 부통령도 이미 접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210만 명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추가로 470만 명이 접종할 것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우리가 12월 말까지 원했던 수치에는 확실히 못 미칩니다. 2천만 명을 위한 4천만 번 접종(계획)을 들었을 겁니다.]

파우치 박사는 감염 확산세는 여러 가지 면에서 통제 불능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황도 더 나빠질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호소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감염자) 상승과 증가가 맞물려 내년 1월은 12월보다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환자 수는 12만1천여 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성탄절 이후 다소 주춤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연말연시 이동의 여파가 나타나면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확산세가 심각한 캘리포니아주는 남부 지역의 자택 대기 명령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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