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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입국한 다른 가족…확진 판정 전 병원·마트 다녀

입력 2020-12-29 20:39 수정 2020-12-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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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어제(28일) 확인된 3명 말고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가족 4명이 지금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명이 확진되기 직전에 병원과 미용실, 그리고 마트를 다닌 걸로 조사됐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은 일단 음성이 나왔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일산동구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최근 영국에서 들어와 이곳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80대 남성 A씨가 지난 26일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오피스텔 복도에서 쓰러져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와 함께 입국한 배우자와 딸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위 B씨는 지난달 8일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자가격리까지 모두 끝냈습니다.

그러다 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27일 확진됐습니다.

문제는 B씨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며칠 동안 마트 등을 다녔다는 겁니다.

나흘 전인 23일에는 병원과 미용실에 갔습니다.

24일에는 마트에도 들렀습니다.

병원, 미용실에서의 접촉자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현재까지 마트에서의 접촉자나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습니다.

A씨가 쓰러진 날 도움을 준 주민과 출동한 구급대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접촉자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접촉자들은 음성이 나왔지만, 모든 동선이 파악된 건 아닙니다.

이들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분석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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