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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 줄줄이…하루 사망 절반 이상이 '요양시설'

입력 2020-12-29 20:17 수정 2020-12-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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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도 부천에서도 요양 시설에 있던 확진자들이 또 숨졌습니다. 어제(28일) 하루 동안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이렇게 요양 시설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천에 있는 요양병원입니다.

4명이 더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8명입니다.

아직도 확진된 환자 21명과 의료진 10명 등 31명이 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천시 측은 "병원 안에 있는 환자들 대부분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인천 서구에 있는 요양원입니다.

오늘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요양원 직원과 환자 14명이 안에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사망자는 마흔 명입니다.

이 중 28명이 요양시설 관련입니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에서도 3명이 더 숨졌습니다.

인천에서도 요양원에서 4명 확진돼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문제는 환자 대부분 고령층인 데다 기저질환이 있다는 겁니다.

감염되면 빠르게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상이 없어 제때 치료를 못 받고 있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 회장 : 왜 코호트를 무분별하게 실시해서 환자들을 감염시키고…감염된 의료진이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는 이런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정부 책임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으로 이어져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들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무자로서) 면목 없고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병상은 물론 환자를 돌볼 인력 수급에 대한 빠르고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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