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서 확산 중인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달 독일에서 이미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독일 디벨트지에 따르면 지난달 하노버 의과대학 의료진들은 코로나19 환자의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샘플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의 딸은 지난 11월 중순 영국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독일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감염된 뒤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영국에선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에선 4만 1,38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23일 3만 9,237명입니다.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루 새 사망자는 357명 더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 수는 2만 426명입니다.
지금까지 영국 누적 확진자는 232만여 명이며, 숨진 사람은 7만 1천여 명입니다.
일본에서도 변이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후생노동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체류한 30대 여성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나리타 공항 검역소에서 감염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검체를 국립 감염증 연구소에 보내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2,400명이며 사망자는 51명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8,165만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약 178만 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