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면서 방역 수칙 잘 지키는 게 더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새벽 5시부터 춤판을 벌이는 클럽이 있는가 하면 마스크 안 쓰고 10명 넘게 몸 부대끼며 공을 차기도 합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을 찹니다.
몸을 부대낍니다.
한 풋살장입니다.
어제(27일) 오후 4시쯤 공을 찼습니다.
10명이 넘었습니다.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5명 이상 개인적으로 모이지 말라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마스크도 꼭 써야 합니다.
아무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신고했습니다.
[목격자 : 구청에다 신고했거든요. 근데 풋살장이 자율신고업종이다 보니까 마스크 단속을 할 수가 없대요.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이게 규제 대상도 안 되고…]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턱스크는 기본입니다.
입을 가리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새벽 5시에 찍힌 사진입니다.
밤 9시면 문을 닫아야 하니 새벽부터 연 겁니다.
해당 업체 점주는 "성탄절에 문을 연 건 맞지만,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했다"며 "이제부턴 새벽 영업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JTBC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모여서 예배를 볼 수 없는 교회도 비슷했습니다.
정부가 성탄절에 만 9천 5백 개의 교회를 조사했습니다.
6백 12곳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3단계를 (가면서도) 거리만 지키라는 거예요. (한 평당 한 명씩 명확한 기준?) 그렇죠 그거를 전국에 있는 모든 매장에 동일하게 적용을 하라는 거…]
전문가들은 꼼수영업은 물론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대한 조치를 더 세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