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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사망·입원환자 최대에도…공항 '북적북적'

입력 2020-12-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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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 어느 나라보다 백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은 하지만 지금 상황은 최악입니다. 지난달에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그 여파 때문에 사망자, 입원 환자가 최대로 나왔고요. 지금 또 우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이후인데, 지난 엿새 동안 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봄에 예상되는 사망자 수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미국 주요 공항은 연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항공사 창구마다 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미셸 윌리스/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 크리스마스에 딸 만나러 포틀랜드로 갑니다. 마스크도 많고 살균제도 많고, 괜찮습니다.]

지난 엿새 동안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634만 명에 이릅니다.

하루 평균 100만 명이 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인 수요일에만 119만 명이 하늘길을 이용했습니다.

하루 승객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치입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 (여행이 늘면) 우리가 이미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에 더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하루 사망자가 3천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상황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현재 12만 명 선을 위협하며, 22일 연속 1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워싱턴대는 내년 4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56만7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앞선 전망치보다 5천 명 더 늘어난 것입니다.

그사이 백신으로 구할 수 있는 생명은 3만3천여 명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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