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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일일 사망자 두 자릿수…오늘 '특별대책' 발표

입력 2020-12-22 07:41 수정 2020-12-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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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0시 기준 전날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지난 1월 첫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어제도 충북 청주와 제천 등에서 70대와 80대 노인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일주일 내내 매일 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데, 사망자 상당수는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염에 취약해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이런 요양병원 같은 시설 등에 대해서 정부가 오늘 추가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3단계로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것에 앞서 오늘 나올 이 연말연시 방역 강화 대책과 어제 나온 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로 확산세를 일단 막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 입소자가 확진 하루 만인 어제 오후 숨졌습니다.

이 80대 입소자는 요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동일집단 격리된 상태에서 한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재검에서 확진됐습니다.

제천에서는 어제 오전 확진된 70대가 오후에 숨졌습니다.

전날 몸살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뒤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7일 연속 두자릿 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12월 셋째 주 사망자는 그 전 주보다 2배 넘게 많은 81명이었고, 대부분은 60세 이상이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사망자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시설 및 병원, 즉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의료기관에서 노출되신 분이 40명 정도로 반을 차지했고…]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들은 1~2주 간격으로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하고 퇴근 후 사적 모임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정부는 오늘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고령의 기저질환자분들이 감염으로 인해 마지막 성탄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단합된 멈춤과 또 대면모임, 행사 취소가 필요한…]

한편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도권 397명, 비수도권 184명 등 전국에서 58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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