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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은 마지막 카드"…신규 926명, 사망자 24명 최다

입력 2020-12-21 11:02 수정 2020-12-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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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은 마지막 카드"…신규 926명, 사망자 24명 최다
오늘(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26명이 더해졌습니다.

어제는 1,097명으로 또다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171명 줄었습니다.

6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힘듭니다.

평일보다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을 받은 걸로 보입니다.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리두기 조정은 마지막 카드"…신규 926명, 사망자 24명 최다
■ 국내 발생 73% 수도권…사망자 24명으로 최다

오늘 나온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892명입니다.

어제 1,072명보다 180명 줄었습니다.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으로 수도권에서 649명이 나왔습니다.

전체의 73%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광주·전북 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이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24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698명입니다.

치명률은 1.38%입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 확인됐습니다.

내국인 21명, 외국인 13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는 미국 12명, 러시아 9명, 독일 4명, 멕시코·폴란드·영국·인도·미얀마·인도네시아·요르단·오스트리아·우크라이나 각 1명씩입니다.

나머지 24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수도권 지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사람은 25,753명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4명입니다.

 
"거리두기 조정은 마지막 카드"…신규 926명, 사망자 24명 최다
■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마지막 카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치밀하게 준비하되 마지막 카드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우선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스키장 등은 특단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늘어나는 모임·파티, 종교행사, 관광·여행 등에 관해 "중수본은 강화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했습니다.

"고강도 방역대책으로 발생하는 고통을 정부가 모른척해서도 안 된다"면서 "재정 당국은 합리적 지원대책을 검토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선 "특히 서울에서 어제 470명이 확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수도권을 잡아야만 이번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 2주 동안 휴대폰과 교통 이용량, 카드매출이 감소세에 있고 공격적 진단검사로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점차 줄어드는 긍정적 신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또 "'3단계 격상 확정', '생필품 사재기 조짐', '제주 장례식장서 70명 확진자 발생' 등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며 "방통위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는 위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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