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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따라 다르게? 백신 부작용, 어디까지 인정되나

입력 2020-12-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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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이 미국 또 영국에선 백신 접종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부작용이 있단 소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 독감백신 때 부작용 얘기들이 나왔었지요.

어느 정도까지면 괜찮다하는 기준이 있는지 여러 궁금한 점들을 윤영탁 기자가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기자]

알레르기 반응 (화이자 백신), 피로감과 두통 (모더나 백신).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입니다.

특히 전신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필락시스'는 심하면 죽기도합니다.

아직 우리 식약처 승인을 받은 백신은 없습니다.

이 백신들, 국내 도입이 가능할까?

부작용, 어디까지 인정?

백신이나 신약이 개발될 때 임상시험을 거칩니다.

이 때 참가자들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일주일에서 6개월까지 안전성을 평가해야합니다.

백신으로 특정 질병이 강화되면 1년, 혹은 개발을 중단시킬 수도 있습니다.

임상 시험 통과 후엔 특정 지표로 부작용을 평가하진 않습니다.

치명적인 결함은 걸러진다고 보는 겁니다.

부작용 있어도 도입?

문제는 어떤 부작용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식약처는 '사회적 이득'이 평가의 기준이라고 설명합니다.

상황에 따라 잣대가 달라진단 겁니다.

[김상봉/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결국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야 해요. 알레르기 반응 등이 과연 시판을 못 할 정도의 부작용인지, 의견을 받아서 결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접종을 이어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송만기/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 하루에도 몇천 명씩 죽어 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작용들에 대해서 전부 다 테스트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하고 있습니다.]

국내 접종 후 부작용 대응은?

국내 도입을 위한 승인 과정에서 지금까지 나온 백신 해외 부작용 사례는 모두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후 접종 과정에서 부작용 사례가 나오거나 유통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전문가 기구가 소집돼 접종 중단, 회수 등의 조치를 내립니다.

질병관리청과 식약처가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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