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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1,000명 넘은 확진자…"3단계, 필요 시점에 과감히 결정"

입력 2020-12-18 10:26 수정 2020-12-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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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1,000명 넘은 확진자…"3단계, 필요 시점에 과감히 결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확진자 수는 400~500명대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열흘 만에 1,0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잇단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감염 확산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숫자도 800명을 넘는 등 3단계 격상 범위에 들어서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3일째 1,000명 넘은 확진자…"3단계, 필요 시점에 과감히 결정"
■ 수도권, 국내 발생 70% 차지…비수도권도 환자 증가세

오늘(18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1,062명이 더해졌습니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7,0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나온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036명입니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757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역 곳곳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입니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6명으로 내국인 17명, 외국인 9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9명은 검역 단계에서, 17명은 입국 후 지역 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명이 늘어 246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11명이 추가돼 누적 645명입니다.

 
3일째 1,000명 넘은 확진자…"3단계, 필요 시점에 과감히 결정"
■ "3단계, 치밀하게 준비하고 필요 시점에 과감히 결정"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환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선은 현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게 급선무라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며, "상황에 따라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3단계로 올라가면 약 200만 개 영업장과 시설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에 제한을 받는다"며 "국민 호응과 참여 없이는 거리두기 자체가 공허한 조치인 만큼,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정 총리는 "최근 정부의 방역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형식적으로 업종만 바꿔 변칙적으로 영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 방역의 빈틈을 노리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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