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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위,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아침& 지금

입력 2020-12-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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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앞서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와 같은 방식으로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승인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자문위원회에서 권고 결정까지 지금 나온 상태입니다. 이 판단에 따라 이제 미국 식품의약국이 승인을 하게 되는데요.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 비중 있게 논의를 한다고 해서 이번에는 어떨까 했는데 권고하는 걸로 결정이 나온 거네요?

[기자]

조금 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원회가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투표 결과 찬성 20대 반대 1로 권고 결정이 나왔습니다.

앞선 화이자 백신 때보다 찬성 표가 많았는데, 화이자 백신이 18세 이하의 임상 숫자가 적은데도 16세 이상 접종을 목표로 한 반면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맞도록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알레르기 부작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는데 일단 스테로이드 등으로 처치가 이뤄졌다는 점 등이 고려됐고 자문위는 다만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앞서 화이자 백신의 경우를 살펴보면 승인 결정도 상당히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자문위의 승인 권고 다음 날 승인이 났습니다.

모더나 백신이 승인되면 3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 우선 배포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합해 이달 안에 20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게 미 보건당국의 계획입니다.

[앵커]

말씀드린 대로 이렇게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이지만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백신을 맞겠다고 했던 바이든 당선인, 다음 주쯤 공개 접종을 할 것 같고 펜스 부통령 부부는 내일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는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금요일 아침, 펜스 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습니다.

백신 접종은 생중계됩니다.

앞서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보도록 하기 위해서 펜스 측이 생중계를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백악관 측은 이번 접종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여주고 미국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이르면 다음 주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을 예정이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곧 공개 접종에 나섭니다.

이렇게 독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는 있는데, 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가 여전합니다.

더 힐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조사해보니 민주당 지지자 86%가 백신을 맞겠다고 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56%만 백신을 맞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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