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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되기 전에"…마트·미용실 찾는 발걸음들

입력 2020-12-17 20:14 수정 2020-12-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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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3단계가 되기 전에 미용실을 빨리 다녀와야 하지 않을지, 장을 미리 봐야 하지 않을지 걱정하는 얘기들도 나옵니다. 송승환 기자가 오늘(17일) 미용실과 마트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 리포트를 먼저 보시고 3단계가 돼도 생필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김유정 : 걱정돼서 장 보러 나왔어요. 아기도 있고 그러는데 먹을 게 없으면 어떡해.]

평일 아침 시간이지만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많습니다.

손수레에 생수와 라면, 고기 등 먹을 게 가득합니다.

불안해서 더 담았다고 합니다.

[김승현 : 3단계 한다고 하니까 걱정도 되고 하니까 라면을 미리 좀 사는 거예요, 사실은.]

실제로 라면, 휴지, 즉석밥 등이 2주 전보다 더 팔렸습니다.

다행히 사재기 수준은 아닙니다.

평소처럼 장을 봤다는 시민들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시민도 있습니다.

[A씨/손님 : (코로나 때문에 미리 산 건 아니에요?) 아니에요.]

[B씨/손님 : (평소보다 좀 더 샀다고?) 아니요. 제가 필요한 것만 사러 왔어요.]

서울의 여러 미용실도 돌아봤습니다.

[C씨/미용사 : (언제부터 3단계 되는 거예요?) 3단계 되면 미용실 문 다 닫는다 하더라고요. 지금 오시길 잘하신 거예요.]

다듬을 때가 안 됐는데, 미리 오는 고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D씨/미용실 원장 : 갑자기 3단계 될 거 같다고 1000명 넘었다고 했을 때 안 오셨던 분들 다 오셨던 거 보면.]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백화점이나 독서실 등도 문을 닫아야 하는데, 갑작스런 조치에 생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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