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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천14명 이틀째 1천명대, 서울만 423명…사망자 22명↑

입력 2020-12-17 09:36 수정 2020-12-17 09:45

지역 993명·유입 21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882.6명, 900명 육박
서울 첫 400명대…경기 291명-인천 80명-부산 44명-경남 30명 등 확진
누적 4만6천453명, 중환자 하루새 16명 늘어…어제 하루 5만71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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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993명·유입 21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882.6명, 900명 육박
서울 첫 400명대…경기 291명-인천 80명-부산 44명-경남 30명 등 확진
누적 4만6천453명, 중환자 하루새 16명 늘어…어제 하루 5만71건 검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천명을 넘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1천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소모임, 음식점, 직장, 학교 등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도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하루 사망자도 처음으로 20명 넘게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내부 검토에 들어갔지만, 실제 격상시 예상되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세부 내용을 조정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역발생만 1천명 육박…수도권 784명, 비수도권 20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14명 늘어 누적 4만6천4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8명)보다는 64명 줄었다.

최근 들어 국내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한 달 새 1천명대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1주일(12.11∼17)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9명→950명→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천명 이상도 3차례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54명)보다 61명 줄었지만 1천명에 육박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08.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82.6명에 달해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784명이다. 서울은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44명,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광주·울산 각 10명, 강원·경북 각 9명 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의 한 건설 현장과 관련해 61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총 30명이 감염됐다.

또 강원 평창군의 한 스키장에서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충남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누적 21명),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23명) 등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 하루새 사망자 22명 늘어 누적 634명…위중증 16명 늘어 총 24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4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7명), 서울(3명), 충남(2명), 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23명, 경기 291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79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78.3%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242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만71건으로, 직전일 4만7천549건보다 2천522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3%(5만71명 중 1천14명)로, 직전일 2.27%(4만7천549명 중 1천78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1%(353만8천840명 중 4만6천453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4만5천442명으로 발표했지만, 지자체 오신고 및 집계 오류로 3명(8일 2명, 9일 1명)을 제외한 4만5천439명으로 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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