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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다시 1000명대 예상…"종교 대면모임 멈춰야"

입력 2020-12-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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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 명대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제 0시부터 밤 10시까지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만 915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일단 만남과 이동을 계속해서 줄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종교시설에 대해 "어떠한 대면 모임도 더 이상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종일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 최고치 1030명이 사흘 만에 경신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802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지역 발생이 774명을 넘어 이대로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 '지역 발생 800명'을 곧 넘어섭니다.

방역당국이 지목한 주요 전파 집단은 크게 세 종류입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어제) : (12월 이후 전국에서)총 10건이 발생해 12월 14일 현재 547명이 확진됐습니다. 종교시설 관련된 분들은 더는 어떠한 대면모임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노인이나 환자가 머무는 의료기관, 요양시설로 병이 유입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어제) : 인명피해가 큰 점을 유념하셔서 (종사자는)평소에도, 시설 밖의 생활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또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4명과 형집행정지로 출소한 1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9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기존에 집단감염이 있었던 교도소나 군부대, 콜센터, 물류센터 등에서의 발병 사례도 다시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3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시민들에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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