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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야외니까 괜찮다?…직원들 잇단 감염에 '비상'

입력 2020-12-16 09:06 수정 2020-12-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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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스키장에 몰린 사람들 모습을 보면서 또 우려가 컸었죠.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어디까지 퍼졌을지 방역당국이 또 긴장하고 있는데, 연말을 맞아 스키 인파를 포함해서 강원도 쪽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갈 것으로 예상돼 또 비상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대형 스키장입니다.

이곳에서 확진자가 2명 나왔습니다.

1명은 지난 10일과 11일, 스키장에 다녀갔습니다.

다른 한 명은 스키장에서 장비를 빌리는 렌털숍의 20대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직원 전용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같은 층 직원들이 모두 검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3명 더 나왔습니다.

렌털숍 동료 직원 1명과 안전요원 2명입니다.

스키장 측은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고 방문객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확진자가 스키장 밖에서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을 썼습니다.

술자리 모임도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스키장 직원 : 일을 할 때 원활하게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 여기서 친목 도모도 하고 그런 것들은 있었어요.]

스키장에 들어와 있는 외부업체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습니다.

스키장 업무에 관련이 있거나 같은 숙소를 쓰진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스키장 측은 어제(15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스키장처럼 실외에 있는 장소는 감염 위험이 적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스키장 이용객 : 스키장은 마스크도 계속 쓰고 있어도 상관없고 거리도 엄청나게 떨어져서 스키 타니까 다른 데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실제 동해안에 이름난 콘도나 호텔들은 연말에는 해돋이 관광객 등이 몰려 객실이 거의 모두 예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제대로 안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기면 언제 어디서라도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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