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규확진 900명 안팎 전망…가족·지인간 일상감염 '비상'

입력 2020-12-15 07:58 수정 2020-12-15 08: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900명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만 784명에 이릅니다. 주말 효과 때문에 전날 잠시 7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1천 명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당진 나음교회입니다.

환기가 잘 안 돼 내부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교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오기 이틀 전인 지난 10일에는 충남 서산의 기도원에 갔습니다.

같은 날 기도원을 찾은 대전시와 서산시, 태안군의 교회 4곳 교인들도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맹정호/서산시장 (어제) : (기도원은)등록이나 신고된 시설이 아니며, 밀집·밀폐된 시설이었습니다.]

어제 59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나음교회와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102명입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84명입니다.

12일 1030명을 기록했다가, 13일 700명대로 줄어든 확진자는 다시 최소 9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퍼진 무증상·잠복 감염 탓에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11월 중순 13% 수준이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지난주에는 23%까지 늘어났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라고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집단발생 사례의 경우에는 가장 많은 감염경로가 가족·지인 간의 모임…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를…]

가족 중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관련기사

정은경 "하루 확진 최대 1200명 예상…모임 취소 당부" 증상 없어도 '무료 진단검사'…수도권 임시진료소 운영 신규확진, 수도권서 80% 차지…일상 속 집단감염 '급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