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두순이 내일(12일) 새벽 출소를 하면 어느 교도소에서 어떤 방법으로 집으로 보낼지 당국이 지금 고심도 하고 있는데 조두순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물론이고 조두순을 관리하면서 이런 응징에도 대응을 해야하게 만드는 것이어서 피해자를 위한 게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말입니다.
이어서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조두순이 살 곳이라며 동네를 찍고,
[여기 O층에 조두순 아내가 살고 있는 거예요?]
아예 숙소를 잡았습니다.
[괴롭혀야 된다니까? 내가 OO에서 여기까지 왜 왔겠어.]
이 영상만이 아닙니다.
[12월 1일까지 구독자 5만명이 찍히면, 조두순 얼굴에다…]
구독자와 조회수를 높이려는 겁니다.
이미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만 회에 달합니다.
보복과 관련된 연관 검색도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적 응징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위한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은의/변호사 : 이런 사람에 대한 보호관찰 제도가 없다든가, 분리조치가 가능한 정책 부재, 이런 게 문제가 되는 건데 마치 이 가해자 하나를 응징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거죠.]
경찰은 출소 당일 폭력 사건에 대비해 강력팀을 배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