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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화이자' 마지막 승인 절차…'아스트라제네카'는 난항

입력 2020-12-10 20:25 수정 2020-12-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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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캐나다에 이어 잠시 뒤 미국도 화이자 백신에 대한 마지막 승인 절차에 들어갑니다. 승인이 나면 다음 주 초부터는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선구매한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승인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신이 공항에 도착하면 본격 배송이 시작됩니다.

상자마다 위치 추적기와 온도 감지기가 부착됩니다.

[스콧 셔먼/미국 콜로라도주 백신유통 TF 관계자 :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5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이어 거점 냉동 저장 시설로 향합니다.

이곳을 거쳐 각 의료기관으로 보냅니다.

접종을 시작할 병원도, 드라이아이스 공급 업체도, 예행 연습을 하는 등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앨릭스 에이자/미국 보건복지장관 : (백신이) 승인되면 24시간 안에 선적을 허가할 것입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잠시 뒤 자문위원회 회의를 시작합니다.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마지막 단계입니다.

[구스타브 페르나/백악관 백신 초고속작전 최고운영책임자 : 긴급사용을 승인한 뒤 96시간(4일) 안에 접종을 시작할 것입니다.]

일주일 뒤엔 모더나의 백신을 심의합니다.

그런데 화이자 백신의 미국 내 임상 과정에서 4명이 안면마비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화이자 측은 전체 인구 중 발병자 비율보다 높지 않다며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영국에서도 2명이 백신을 맞은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당국이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선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부작용과 효능에 대한 FDA의 문제 제기로 승인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언론 인터뷰에선 "미국이 승인을 늦추면 내년 중반까지는 공급이 어려울 것"이란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장 앞서가다 가장 뒤처지게 됐다고 이곳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부작용 우려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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