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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향후 백신 접종해도 유행 끝날 때까진 마스크 착용해야"

입력 2020-12-10 15:57

일말의 감염-전파 가능성 대비 차원…고령자-만성질환자 접종지침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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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감염-전파 가능성 대비 차원…고령자-만성질환자 접종지침은 '아직'

당국 "향후 백신 접종해도 유행 끝날 때까진 마스크 착용해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4천400만 명분을 들여오기로 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향후 백신을 접종한 뒤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19 유행이 끝날 때까지는 마스크를 써 달라는 것이 저희의 부탁"이라면서 "어떤 예방 접종도 100%의 안전성을 담보하기는 어렵고, 또 '기계적인 전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를 위해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신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어 접종 뒤에도 약간의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데다 본인은 저항력이 생겼어도 자칫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는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한편 이 단장은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의 백신 접종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간 채 "백신의 제형 등이 조금 더 구체화된 다음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만 답했다.

의학 전문지 '랜싯'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게 평가한 '동료 평가'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 논문은 55세 이상의 접종 결과에 대해서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대본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접종 방식이나 범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고 현재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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