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규 확진자 682명, 수도권 한 주간 3,000명↑…"의료체계 위태"

입력 2020-12-10 11:56 수정 2020-12-10 15: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신규 확진자 682명, 수도권 한 주간 3,000명↑…"의료체계 위태"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명이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00명에 근접합니다.

어제는 686명이 나오면서,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682명이 나왔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600명 안팎을 계속 유지하면서, 중환자도 늘어나고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중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하자 의료체계 유지에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출처: 질병청 제공)(출처: 질병청 제공)
■ 이틀째 700명 근접…중환자 23명, 사망자 8명 늘어

오늘(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2명이 더해졌습니다.

지역 감염 사례는 646명입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약 76%가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1명,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제주 각 9명, 전북·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광주 각 3명, 세종 1명이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6명입니다.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4명입니다.

검역 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 격리 중에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별로 보면, 아메리카 19명, 중국 외 아시아 10명, 유럽 7명입니다.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등 치료를 받는 위증·중증 환자는 23명이 늘어 172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8명이 추가돼 모두 564명(치명률 1.41%)입니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0,098명입니다.

지역감염 35,273명, 해외유입 4,82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682명, 수도권 한 주간 3,000명↑…"의료체계 위태"
■ 한 주간 수도권 3,000명↑…의료체계 위태로운 상황

정부는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보이고 지난 일주일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수도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고, 생활치료 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1차장은 "일상 속에 깊이 뿌리박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추워진 날씨 속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연쇄 감염을 일으키며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와 감염 클러스터(집단)가 우리 주변에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마스크 일상화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검사받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682명, 수도권 한 주간 3,000명↑…"의료체계 위태"
■ 무증상자도 무료 검사 가능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어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사람,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역학조사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만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역 사회에 숨은 무증상 잠복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무료 진단 검사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 지역은 3주간 집중 검사를 시행합니다.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도 연장됐습니다.

평일은 밤 9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입니다.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여 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됩니다.

휴대전화 번호만 내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