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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번째 규모 '신규 확진 686명'…수백 명 모임서 추가 전파 0명, 왜?

입력 2020-12-09 11:18 수정 2020-12-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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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번째 규모 '신규 확진 686명'…수백 명 모임서 추가 전파 0명, 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86명이 더해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5일간 연일 600명대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100명 가까이 늘어 700명에 근접합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있던 지난 2월 말~3월 초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2월 29일 909명이 나온 뒤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3월 2일 686명과 같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역대 2번째 규모 '신규 확진 686명'…수백 명 모임서 추가 전파 0명, 왜?
■ 신규 686명…국내 발생 79%가 수도권

오늘 나온 확진자 686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662명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79%가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입니다.

그 외 지역에선 경남 31명, 충북 23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충남 각 4명, 대구·경북 각 3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입니다.

내국인 20명, 외국인 4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9명은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5명은 입국 후 지역 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됐습니다.

산소 치료를 받는 위증·중증 환자는 15명이 늘어 149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4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556명입니다.

 
역대 2번째 규모 '신규 확진 686명'…수백 명 모임서 추가 전파 0명, 왜?
■ 수백 명 모였는데 추가 전파 0명…"'생활 백신' 효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기대한 효과가 검증되기 전까진 '마스크 착용'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실제 700여 명이 모인 한 교회 모임에서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확진자 이외에 추가 전파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택시, 엘리베이터, 병원 등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며 "'먹고 마실 땐 말 없이, 대화할 땐 마스크 쓰기'를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는 수도권"이라며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더해 선제검사, 역학조사, 병상 확보 등 필요한 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4,400만 명분의 해외 백신을 확보했다"며 "다른 나라의 상황을 잘 살피면서 확보된 백신이 알맞은 시기에 접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선 접종 대상 선정, 보관·유통 시스템 마련, 사후 모니터링 등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 총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지속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3조 원 이상의 코로나19 맞춤형 지원 예산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기 위한 것이니, 각 부처는 내년 초에 바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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