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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00명 넘을 듯…서울, 전국 확진자 ⅓ 넘어

입력 2020-12-09 07:56

병상 부족 심화…서울시, '컨테이너 병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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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 심화…서울시, '컨테이너 병상' 설치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잠시 후에 발표될 오늘(9일)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도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면 1주일 연속 200명 대의 확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이태원 홀덤 펍과 종로구 음식점, 노래 교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점과 노래교실에서 이발소 등으로 번진 종로구 일대 연쇄감염.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어제) : 공연과 식사가 함께 이뤄지는 식당에서 출연자와 방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확인…]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주일 넘게 관련 확진자가 줄을 잇는 이태원 홀덤펍.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어제) : 체류시간이 수 시간으로 길고… 게임하시는 분들 사이의 간격이 좁을 수밖에 없는…]

모두 방역 수칙을 안 지킨 게 문제였습니다.

잇따르는 집단감염에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2일부터 7일까지 매일 200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전국 확진자의 1/3 이상입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롭게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만 198명으로 오늘 오전에도 200명 대 확진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일주일 연속 200명 대 확진자가 나오는 겁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확진자는 516명으로 24시간 신규 확진자는 다시 600명 중후반 대에 이를 가능성이 큽니다.

확진자 증가는 병상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 12개를 포함해 전국 43개에 불과합니다.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서울의 경우 157개 밖에 남지 않아, 서울시는 컨테이너 병상을 만들기로 했고 체육관 등에 병상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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