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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94명…정부 "백신 4,400만 명분 내년 초 도입"

입력 2020-12-08 12:20 수정 2020-12-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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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94명…정부 "백신 4,400만 명분 내년 초 도입"
오늘(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94명이 더해졌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과 울산, 부산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 385명이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68%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울산 61명,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 나왔습니다.

세종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입니다.

검역 단계에서 7명이,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별로 보면 아메리카 17명, 중국 외 아시아 7명, 아프리카 2명, 유럽·오세아니아 각 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명이 추가돼 모두 134명입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594명…정부 "백신 4,400만 명분 내년 초 도입"
■ '우리만의 공간서 몇 명만 만나는 건 괜찮겠지'…안일한 생각이 방역 무너뜨려

정부는 확진자 수가 600명대 전후에서 줄어들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전체의 26%에 달한다"며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도 10~11월 1%대에서 이달 4%로 4배나 늘었다"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3주 동안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시행됩니다.

수도권 지역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됩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백신과 치료제가 쓰이기 전까지 우리 모두가 일상과 경제의 위축 속에서 코로나19와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며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선 앞으로 3주간 모든 생활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나와 가족,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약속과 모임, 여행 계획은 반드시 취소해 달라"며 "'우리만의 공간에서, 몇 명만 만나는 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모두의 노력과 희생으로 쌓아 온 방역의 둑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왼쪽부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출처: 연합뉴스=AFP·로이터)왼쪽부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출처: 연합뉴스=AFP·로이터)
■ "백신 4,400만 명분 확보…내년 초 도입"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을 선구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제약사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 내년 초 4,4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존슨앤드존슨-얀센, 모더나입니다.

선구매한 백신은 늦어도 내년 3월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노인·집단시설 거주자·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우선 접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소아와 청소년 등은 안전성·유효성 근거가 아직 불충분해 임상시험 결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한 후 접종 전략을 검토한다고 했습니다.

정확한 접종 시기는 국내 유행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부작용 여부 등을 살펴본 뒤 판단할 계획입니다.

 
(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
■ 영국, 오늘부터 백신 접종 시작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입니다.

전국 5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고령층이 먼저 백신을 맞습니다.

이후 요양원 종사자 의료진이 접종을 받습니다.

3주 간격으로 2번 접종이 이뤄집니다.

영국 정부는 2천만 명이 맞을 수 있는 4천만 개 백신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국가마다 백신 안전성 여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접종을 강요하기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데이터와 혜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게 훨씬 더 낫다는 것입니다.

백신에 대한 규칙을 정하기 보단 접근성을 높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감염병에 관한 백신이 개발되고 나서도 계속 효능이 개선된 만큼,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연구도 계속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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