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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 2.5단계…유흥시설·학원 등 영업 중단

입력 2020-12-08 07:54 수정 2020-12-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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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고리를 끊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2.5단계, 비수도권 지역은 2단계로 각각 올라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 뿐만 아니라 학원과 노래방 등 13만여 곳이 아예 문을 닫습니다. 밤 아홉시 이후에는 대형 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PC방의 불도 꺼집니다. 5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역시 금지됩니다. 이같은 생활을 오는 28일까지 3주 동안 참아야 하는데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2.5단계가 연장되거나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추가 격상될 수도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대로라면 다음주에는 하루 9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거라는 게 정부 설명이고요. 전시상황 최대의 위기 이런 경고의 말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3주동안 목표는 의료 시스템이 마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환자들 병상이 없어서 치료를 못하게 되는 사태를 막겠다는 건데요. 9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울산 요양병원 상황을 보더라도 병상이 부족해지는 문제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나성웅/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어제) :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주에는 550~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다음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한달도 안 돼 세 차례나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도 효과가 없자 뒤늦게 2.5단계 격상이 결정됐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2.5단계에서는 유흥업소 5종 외에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학원이 문을 닫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합니다.

등교인원은 실내 밀집도 1/3 수준으로 줄여야 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이용인원도 50명 아래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적용됩니다.

[나성웅/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어제) : 일시 멈춤으로 유행을 꺾지 못한다면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할 수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단계에서는 희생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확산세가 빨라지며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울산 요양병원 사례에서 보듯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닥칠 수 있습니다.

지난 5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어제 오후 5시까지 모두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령자가 대부분으로 5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울산의 거점 병원에 병상이 32개 남아 있던터라 요양병원 환자 모두를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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