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8일)부터는 학원도 문을 닫습니다. 거리두기는 2.5 단계지만 학원 특성상 많이 모일 수 있기 때문에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내린 겁니다.
다른 데로 몰리진 않을지 또 다른 문제는 없을지, 윤재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숙제가 쌓여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나눠줄 겁니다.
강사는 온라인 강의를 준비합니다.
내일부터 모두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수경/학원장 : 설마설마했죠. 이렇게까지 될 줄은 예상을 못 했고. 너무 시험을 앞두고 있는 진짜 엄청 급박한 기간이어서…]
학생들이 밖으로 나가는 걸 최대한 줄이라는 취지입니다.
가까운 PC방입니다.
학생들이 앉아 있습니다.
[PC방 직원 : 학생들 꽤 오는데. 코로나 전보다는 아닌데, 아직도 꽤 많이 와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도 밤 9시까지는 운영합니다.
[학생 : 도서관, 스터디카페 많이 가는 거 같아요.]
[학생 : (어디서 주로 시간 보내요?) 학원 가거나 친구 집이요. PC방도 좀 가는 것 같고. (시험 끝나면) 롯데월드 갈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겁니다.
학부모들도 고민이 커졌습니다.
[학부모 : 원격으로 하다 보면 나른해지고. (누군가는) 별의별 편법을 써서 분명히 할 거라고요, 과외를 하고. 학력 격차가 너무 심해지는 거예요.]
돌봄 공백도 문제입니다.
[학부모 : '멘붕'인 거죠, 출근을 안 할 수가 없는데. 혼자 집에 있게 해야 되는데 고학년도 아니고.]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학원에만 3단계 조치를 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집단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