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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문 닫고 PC방·독서실 열고…풍선효과 우려도

입력 2020-12-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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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8일)부터는 학원도 문을 닫습니다. 거리두기는 2.5 단계지만 학원 특성상 많이 모일 수 있기 때문에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내린 겁니다.

다른 데로 몰리진 않을지 또 다른 문제는 없을지, 윤재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숙제가 쌓여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나눠줄 겁니다.

강사는 온라인 강의를 준비합니다.

내일부터 모두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수경/학원장 : 설마설마했죠. 이렇게까지 될 줄은 예상을 못 했고. 너무 시험을 앞두고 있는 진짜 엄청 급박한 기간이어서…]

학생들이 밖으로 나가는 걸 최대한 줄이라는 취지입니다.

가까운 PC방입니다.

학생들이 앉아 있습니다.

[PC방 직원 : 학생들 꽤 오는데. 코로나 전보다는 아닌데, 아직도 꽤 많이 와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도 밤 9시까지는 운영합니다.

[학생 : 도서관, 스터디카페 많이 가는 거 같아요.]

[학생 : (어디서 주로 시간 보내요?) 학원 가거나 친구 집이요. PC방도 좀 가는 것 같고. (시험 끝나면) 롯데월드 갈 것 같아요.]

다른 곳으로 몰릴 수 있다는 겁니다.

학부모들도 고민이 커졌습니다.

[학부모 : 원격으로 하다 보면 나른해지고. (누군가는) 별의별 편법을 써서 분명히 할 거라고요, 과외를 하고. 학력 격차가 너무 심해지는 거예요.]

돌봄 공백도 문제입니다.

[학부모 : '멘붕'인 거죠, 출근을 안 할 수가 없는데. 혼자 집에 있게 해야 되는데 고학년도 아니고.]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학원에만 3단계 조치를 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집단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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