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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15명, '모임 없는 연말' 현실화…내일부터 2.5단계

입력 2020-12-07 11:48 수정 2020-12-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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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주말에는 평일보다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런데도 주말 내내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나타난 겁니다.

정부는 이번 3차 유행의 장기화를 막기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습니다.

내일부터 3주간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시행됩니다.

 
신규 확진 615명, '모임 없는 연말' 현실화…내일부터 2.5단계
■ 국내 발생 580명 중 수도권 422명

오늘(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5명이 더해졌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0명입니다.

이 가운데 42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신규확진자의 73%입니다.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입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울산 38명, 부산 33명, 전북 21명, 경남 15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강원·경북 각 9명, 대구 5명, 광주 3명, 대전·전남 각 2명이 나왔습니다.

세종과 제주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입니다.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3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입국 시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5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격리하는 중에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이 늘어 126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4명이 추가됐습니다.

 
신규 확진 615명, '모임 없는 연말' 현실화…내일부터 2.5단계
■ 확산세 잡지 못하면 3단계 격상 불가피

정부는 이번 3차 유행의 정점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총체적 위기 국면을 맞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엔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는데도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전국에 걸친 폭발적 유행이 현실화하고 의료시스템까지 붕괴할 수 있어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이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취소하고, 불가피한 모임에서도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할 땐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조기 발견을 위해 선제적 진단 검사를 확대한다고도 했습니다.

 
신규 확진 615명, '모임 없는 연말' 현실화…내일부터 2.5단계
■ '모임 없는 연말' 현실화…수도권 2.5단계 격상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모임 없는 연말'이 현실화됐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 지역에는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시행됩니다.

오는 28일까지 3주간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이미 문을 닫은 클럽·헌팅포차·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더해 노래방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문을 닫습니다.

실내 체육시설도 문을 닫습니다.

헬스장, 당구장, 볼링장, 수영장, 요가학원, 필라테스, 스크린 야구장·골프장 등이 포함됩니다.

젊은 층 중심으로 확산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원과 교습소도 문을 닫습니다.

단 대학입시를 위한, 고3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한 교습은 허용됩니다.

마트, PC방, 영화관, 미용실, 독서실 등 주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합니다.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할 수 없습니다.

사우나와 찜질 시설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치러집니다.

종교 행사도 비대면으로 해야 합니다.

학교에는 3분의 1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는 필수인원을 제외한 인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 등이 권고됩니다.

결혼식, 장례식장에도 49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지역 간 이동도 자제해야 합니다.

KTX와 고속버스 예매는 전체 좌석 인원의 절반으로 제한됩니다.

비수도권 지역도 음식점은 밤 9시면 문을 닫습니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카페 안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시간과 관계없이 온종일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결혼식 등 모임은 99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2.5단계 주요 조치사항 (출처: 보건복지부 제공)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및 2.5단계 주요 조치사항 (출처: 보건복지부 제공)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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