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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여파 시작…닷새 동안 확진자 100만 명↑|아침& 지금

입력 2020-12-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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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상황이 최악으로 가고 있는 미국에서는 임시 영안실까지 만들어진 곳이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 수치가 하나 있는데 1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데 딱 닷새가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환자가 며칠 연속으로 하루 20만 명을 넘겼으니까요. 지금 미국상황을 말해주는 거겠죠?

[기자]

CNN이 존스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현지시간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확진자가 100만 882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뒤 100만 명의 환자가 나오기까지 거의 100일이 걸렸던 거에 비하면 정말 눈덩이처럼 확진자가 불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460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28만 1513명입니다.

문제는 지난달 말 추수감사절 여행과 각종 모임의 여파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현재 병실 상황 등을 감안하면 전문가들은 상황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이 주민들에게 자택 대기 명령을 내리는 등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6만 명이 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랬지만 역시 연말에 대비한 조치가 내려졌죠?

[기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현지시간 6일까지 모두 6만 78명입니다.

누적 사망자가 6만 명을 넘긴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가 여섯번째입니다.

다만 이탈리아는 지난달 초 고강도 제한 조치를 도입한 이후, 한 때 1.7까지 올라갔던 감염 재생산지수가 0.91까지 떨어지며 확산 속도가 다소 느려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모임이나 여행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해 지역 간 이동 제한이나 여행 전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역시 심상치 않은 일본 상황도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루 2천명이 넘는 환자가 나온게 6일째죠?

[기자]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어젯밤(6일) 11시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2025명입니다.

6일 연속 2000명 넘는 환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6만 3600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모두 2372명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의료 시스템 붕괴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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