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5단계로 올라가면 많이 불편하고 또 힘드시겠지만, 한 분 한 분이 경각심을 갖고 잘 따라주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시민 대부분은 마음은 무겁지만, 2.5단계를 받아들이고, 또 잘 따르겠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몇몇 분들은 단계를 아예 더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유요한 기자가 거리로 나가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한 거리입니다.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거리두기를 높여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재윤/경기 파주시 와동동 :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격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계속 거침없이 숫자는 오르고 있는데…]
현재보다 더 단계를 강화해 환자를 크게 줄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희승/카페 직원 : (손님들이) 많이 줄기도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도 확실히 좀 더 강화를 해서 아예 확진자를 줄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밤 9시 이후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이용이 제한되지만 충분히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강선영/서울 대흥동 : 거리두기가 안 지켜지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집에서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일부에선 지금도 방역이 충분하다고 주장합니다.
[장윤삼/서울 구로동 : 충분히 다른 사람들 다 마스크 쓰고 다니고 자기 조심하고 할 것 다해요. 그런데 너무 막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먹고 사는 문제가 달린 식당도 걱정이 앞섭니다.
[한성자/서울 신촌동 식당 사장 : 안 그래도 신촌 상권이 지금 엉망진창인데 그래도 연말이기 때문에 오후에라도 조금 움직이게 놔두는 게 더 낫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