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사슬을 끊기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일)부터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이른바 '2+a' 그 밖의 지역에서는 1.5단계가 시행됩니다. 확산세가 특히 심각한 부산에서는 모레 수능 시험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취해집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키즈카페에서 요양병원과 어린이집으로, 부산 장구 강습 음악실에서 체육시설과 요양병원, 학교 두 곳으로 이처럼 집단 발생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이번의 유행은 과거 유행과는 굉장히 위험도가 다르다고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집단으로 발생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국내 발생 하루 확진자 수가 11월 초 88명에서 11월 말 400명까지 늘었습니다.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1.5정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어제) : 단순계산을 해보면 많게는 700명에서 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이런 확산세를 끊기 위해 오늘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됩니다.
수도권은 기존 2단계에 더해 사우나 운영과 실내체육시설의 격렬한 단체 운동이 금지되고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도 금지됩니다.
그 밖의 지역에는 1.5단계 조치가 시행됩니다.
확산세가 두드러진 일부 비수도권도 2단계를 시행하는 가운데, 부산은 PC방과 노래방 등 감염우려시설에 학생 출입을 금지하는 등 수능날까지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합니다.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91명이 추가 확진되며 오늘 발표에서도 4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가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