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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12명 추가…닷새간 52명

입력 2020-11-29 12:32

시민 955명 검사 중, 당국 "추가 감염 우려…집에 머물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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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955명 검사 중, 당국 "추가 감염 우려…집에 머물러 달라"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 955명을 검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12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5일 김장모임을 한 60대 2명이 확진된 이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져 닷새 만에 52명이 확진판정 받았다.

지난 27일 13명, 28일 14명 등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자 제천시는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12명의 n차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955명 모두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어서 추가 확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9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이달 13∼16일 제천에 머물렀고, 제천에서 확진자가 나온 날은 25일"이라며 "접촉 때부터 확진까지 기간이 매우 길어 감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보건소로 연락해야 하고 최대한 방역수칙을 엄수하면서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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