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시 코로나 19 3차 대유행을 맞고 있는 일본에서는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가 2천명 넘게 나왔습니다. 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발 앞서 봉쇄 조치를 단행했던 영국과 프랑스의 상황은 조금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새롭게 확진된 2167명까지 포함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 3800명을 넘었습니다.
이날 7명이 숨지는 등 모두 200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323명입니다.
지난 18일 이후 닷새 연속 2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전용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일부 국가의 상황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이달 초 시작한 봉쇄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단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예정대로 다음달 2일 봉쇄를 해제합니다.
확산세에 따른 3단계 대응 체계를 존슨 총리가 현지시간 23일 발표할 예정인데,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리시 수낙/영국 재무장관 : 크리스마스가 예년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그 기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BBC 방송은 세 가구가 최대 5일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도 지난 토요일까지 일주일 간의 확진자 수가 그 직전 일주일에 비해 14.8% 줄어들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다음달 1일 봉쇄 해제'와 후속 대응책을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