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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수도권·강원도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일부 휴가 통제

입력 2020-11-16 16:16 수정 2020-11-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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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수도권·강원도 부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일부 휴가 통제
국방부가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있는 부대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일(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적용됩니다.

최근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와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공군부대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군 내 감염 확산을 막기위한 겁니다.

국방부는 오늘(16일)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렇게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들은 행사, 방문, 출장, 회의 등 일정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장병들은 유흥시설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휴가나 외출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조건으로 허용됩니다.

다만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역에 사는 장병들은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휴가가 미뤄질 수 있습니다.

강원 지역 간부들은 같은 기간 동안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일과 후 숙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회식이나 사적 모임도 통제됩니다.

종교 활동의 경우,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 안 종교 시설은 해당 부대 장병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원도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합니다.

종교 행사를 제외하고 시설 내에서 함께 모임을 하거나 밥을 먹어도 안 됩니다.

군에서 이뤄지는 대면 교육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됩니다.

코로나19 유행 지역에 사는 외래 강사의 초빙도 금지됩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군은 한 번 감염이 되면 방심하는 사이 방역에 상당한 허점이 생길 수 있고,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있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강화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방부 직할부대 공무직 근로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군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7명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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