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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23명, 수도권 중심 증가세 '비상'…"못 막으면 거리두기 격상 불가피"

입력 2020-11-16 10:58 수정 2020-11-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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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23명, 수도권 중심 증가세 '비상'…"못 막으면 거리두기 격상 불가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째 200명 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 19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줄어들어, 확진자 숫자도 함께 줄어듭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확산 상황이 엄중하고 심각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속출하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예비경보'를 내렸습니다.

현재 상황대로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신규 확진 223명, 수도권 중심 증가세 '비상'…"못 막으면 거리두기 격상 불가피"
■ 신규 확진자 223명…수도권 중심

질병 관리청은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3명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93명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이 79명, 경기가 39명, 인천이 10명입니다.

그 외 지역에선 강원 20명, 경북 13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경남 각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세종·전북·제주 각 1명씩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30명입니다.

검역 단계에서 23명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7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증·중증 환자는 1명이 줄었고, 사망자는 1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 223명, 수도권 중심 증가세 '비상'…"못 막으면 거리두기 격상 불가피"
■ "거리두기 단계 조정해야 하는 중대 기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엄중한 위기 상황인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야 하는 중대 기로로 보고 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는 6일째 100명을 넘어섰다"며 "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까지 더하면 지난 주말 내내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지인 모임, 다중 이용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양상과 줄어들지 않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도 했습니다.

박 1차장은 "최근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공간이나 모임에서 감염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음주를 동반하는 모임은 되도록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 상황을 엄중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실천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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