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딱 18일 남은 수능과 관련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격리 중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모두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또 오는 목요일부터는 '수능 특별방역기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18일 앞둔 학원가엔 오늘도 학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또 하나의 걱정이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입니다.
[수능 수험생 : 막판 다가왔는데 학교 나가는 것도 불안해지고 불안감이 더 늘어나는 거 같아요. 또 미뤄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도 들고.]
[수능 수험생 : 저희는 계속 학교에서도 조심하라 하고 소독 자주 하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걸려서 오니까 어디서 걸릴지 모르니까.]
수험생 못지않게 불안한 사람들은 바로 부모들입니다.
[김자영/수능 수험생 학부모 : 형제들이 다니는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간혹 생기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곳에서 서로에게 전파해 줄까 그런 점이 가장 염려되고.]
가장 큰 걱정은 행여, 코로나19에 걸리거나, 또는 격리되는 일입니다.
교육부는 오늘(15일)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거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전국에 총 29개소, 120여 개의 병상을 우선 확보했고…]
또 수능 2주 전부터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 동안 학원과 교습소, 또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을 실시합니다.
수능 1주일 전부터는 학원 등에 아예 대면 교습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수능 시험까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했습니다.